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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뉴얼바이크/부캐너125구입기 4.] 이륜차(오토바이) 번호판 직접 달아보자

워럭맨 2021. 3. 2.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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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륜차(오토바이, 스쿠터) 번호판 달기

 이전 포스팅에서 이륜차를 고른 후, 가게에 직접 방문하고, 견적을 얻어 구입한 후, 삼성화재 애니카 다이렉트를 통해 직접 보험가입을 했다. 보험까지 가입한 후에 주민센터에 방문해서 번호판을 교부 받았는데, 이제 이걸 오토바이에 달기만 하면 그 때부터는 그냥 자유롭게 타고 다니는 일만 남았다.

 

 처음에는 번호판을 달아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오토바이 매장이나 수리센터에 가서 달아달라고 할 생각이었다. 그렇지만, 구매한 가게가 아닌 다른 가게에서 달아달라고 하면 공임비가 들테고, 기껏해야 볼트 너트 조이는 것일텐데,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직접 번호판을 달아보기로 했다.

이륜차(오토바이, 스쿠터) 번호판 달기

 주민센터에서 교부받은 번호판의 구성품이다. 우측과 좌측의 볼트너트 구성품이 조금 다른데, 흰색 플라스틱으로 된 헤드를 가진 볼트 너트가 우측, 알루미늄으로 된 무궁화 볼트가 좌측이다.

우측에 부착할 플라스틱 헤드
좌측에 부착할 무궁화 볼트

구성품은 이렇다. 이 번호판을 달기 위해서는 볼트 너트를 조일 공구가 필요하다.

이륜차(오토바이, 스쿠터) 번호판 달기

 이 정도로 준비했는데, 볼트의 크기는 10~13mm 정도로 지자체마다 다르다고 하니, 거기 걸맞는 크기의 공구가 필요하다. 대략 11mm정도면 무리 없이 볼트를 조일 수 있다. 

이륜차(오토바이, 스쿠터) 번호판 달기

이렇게 끼워서

이륜차(오토바이, 스쿠터) 번호판 달기

 이런 식으로 조으려고 했는데, 막상 오토바이의 후미에 저렇게 긴 드라이버를 갖다댈 공간이 나지 않아서, 실질적으로 몽키 스패너 하나로 다 조였다. 결국, 몽키 스패너 하나면 충분하다는 말!

 

이륜차(오토바이, 스쿠터) 번호판 달기

 우선 오토바이의 우측부분부터 먼저 달아준다. 후미의 우측 구멍에, 위의 플라스틱 헤드를 가진 볼트 너트를 분리했다가 위 사진처럼 체결해준다. 좌 우측 간격을 맞춰야 할 것이므로, 완벽히 조여주지는 않고 느슨하게 매달아 놓는다. 우측은 매우 쉽다.

이륜차(오토바이, 스쿠터) 번호판 달기

 자, 이렇게 우측만 느슨하게 체결하여, 번호판이 덜렁거린다. 이제 왼쪽도 체결해보도록 한다.

이륜차(오토바이, 스쿠터) 번호판 달기

 왼쪽 체결하는 과정을 상세하게 사진찍지 못했기 때문에, 왼쪽 무궁화 볼트의 구성품을 편의상 번호를 붙여 설명하도록 한다.

이륜차(오토바이, 스쿠터) 번호판 달기

 우선 위의 1번을 뒤에서 앞쪽으로 꽂아준다. 그 다음 앞으로 튀어나온 1번 나사 끝 부분에 3번을 끼워준 후 1번 나사 끝 구멍에 2번의 작은 바(bar)를 끼워 넣어 지지해준다.

 

이륜차(오토바이, 스쿠터) 번호판 달기

 정면에서 보면 이런 모습이다. 2번의 작은 바가, 나사와 3번을 지지해준다.

이륜차(오토바이, 스쿠터) 번호판 달기

 측면에서 본 모습이다. 이제 대충 헐겁게 번호판을 끼워놨으니 몽키스패너를 이용하여 단단하게 체결해준다. 위 사진의 번호판 뒤쪽의 너트를 번호판쪽으로 조여준다. 

이륜차(오토바이, 스쿠터) 번호판 달기

 헐겁게 끼워놨던 오른쪽 뒷편의 너트도 조여준다.

이륜차(오토바이, 스쿠터) 번호판 달기

 좌측의 너트도 이런 식으로 뒷편에서 조여준다. 조금 더 편리한 형태의 몽키스패너면 나을뻔 했다.

이륜차(오토바이, 스쿠터) 번호판 달기

 마지막으로 무궁화 문양의 뚜껑을 덮어준다. 엄지로 꾸욱 눌러주면 된다. 

이륜차(오토바이, 스쿠터) 번호판 달기

 이런 식으로 체결된다. 만약 해당 봉인이 구겨지거나, 제대로 달지 못했을 경우에는 재교부도 가능한데, 번호판을 받은 주민센터로 가서 재교부를 받으면, 1~2천원의 수수료가 든다고 하니 가급적이면 한 번에 체결할 수 있도록 해보자. 어렵지 않은 편이다.

이륜차(오토바이, 스쿠터) 번호판 달기

 짠, 이렇게 번호판을 달았다. 똥손인데도, 아주 추운 겨울날 한 밤중에 나와서 성공적으로 달 수 있을 정도로 그리 어렵지 않은 편이다. 센터나 대리점에 가면, 5~6천원의 공임비를 달라고 한단다. 뭐 동네라 운좋게 그냥 서비스로 해줄지도 모르겠지만, 괜한 부탁을 하고 호의를 받는 것도 부담스러우니, 그 돈으로 몽키 스패너 하나 사서 직접 체결해 보는 걸 추천한다. 뭐 정 어려우면 부탁하면 되지만, 그리 어렵지 않다. 사진을 대충 찍었어도 위 방법만 대충 보고 숙지해도 쉽게 달 수 있을 것이다. 이걸로 오토바이를 구매한 후기를 전부 마치도록 한다. 이제, 정말 안전하고 조심해서 오토바이를 타는 일만 남았다. 새로 오토바이를 구매하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팁이 된 포스팅들이었기를 바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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