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수년만에 오토바이를 사고, 첫 주유 후 몇 번 주행해보지도 않고, 한껏 설레하고 있다. 오토바이를 갖고 있다는 것 만으로도 이렇게나 설레고 기분이 좋다니, 진작 샀어야 했는데 너무 늦었다. 하지만 뭐, 지금부터라도 정말 조심히 즐거운 라이딩을 하면 되니, 한껏 이 설렘을 즐기도록 해야겠다.
바이크를 산 과정에 대해 기록을 하고 있다. 앞서 두개의 포스팅으로, 내가 이 부캐너 125를 고르게 되며 고민한 과정과, 실제 오토바이를 매장에서 구매하며 번호판 등록까지 마치는 것에 대해 포스팅했다(아래 링크 참조).
[매뉴얼바이크/부캐너125구입기 1.] 바이크 사기 전 고민과정, 정말 오랫동안 고민했다.
[매뉴얼바이크/부캐너125구입기 2.] 대구 GP FACTORY 방문하여 옵션선택, 고심 후 구입하다.
어떤 오토바이를 선택할지 고민한 뒤, 실제로 옵션을 선택하고 구매를 한 후 번호판까지 등록한 것에 대해 기록을 남겼다. 중간에 뭐가 하나 빠진 것 같아서 보니, 번호판 등록에 꼭 필요한 이륜자동차 보험에 가입하는 법을 포스팅하지 않은 것 같아 이렇게 포스팅을 하게 되었다. 아주 옛날에는 그냥 매장에서 안내해주는 보험 중개 사무실에 연락해서 개인정보 입력하고 알아서 보험에 가입해달라고 했었는데, 이제 뭐 그런 절차는 좀 알고 가자는 주의로 바뀌어서 조금 귀찮더라도, 보험료 혜택도 받을 수 있고, 내가 스스로 선택하여 가입할 수 있는 삼성화재 다이렉트를 통해서 직접 이륜자동차 보험에 가입해보기로 했다.
우선 삼성화재 다이렉트 홈페이지에 접속했다(아래 링크 참조).
보험상품/대출 탭에 마우스를 얹고, '이륜자동차보험' 메뉴를 선택한다.
삼성화재 애니카 다이렉트 이륜자동차 보험에 대한 강점에 대해 간단한 도식으로 안내하고 있다. 자사 오프라인 보험료의 평균대비 18.8% 저렴하다 하고, 삼성화재의 믿을 수 있는 보상서비스는 유지하며, 쉽고 편리한 계산과 가입이 가능하다고 한다. 뭐 듣기에는 다 좋다고 하니, 실행해보기로 한다. 상세 내용을 확실히 파악하고 싶으면 약관을 다운받아도 되나, 일단은 그냥 진행해본다. "이륜자동차보험료 계산" 버튼을 클릭한다.
상품소개와 보장내용, 가입후기를 꼼꼼히 살펴본다. 대인으로는 사망시 2천만원에서 1억 5천만원까지 보장을 하고, 후유장애시 1천만원에서 1억 5천만원, 부상시 50만원에서 3천만원까지 보장이 된다고 하며, 대물로는 사고로 타인의 자동차나 재물 파손한 경우 손해배상책임을 짐으로써 입은 손해를 보상하며, 이륜차 소유자는 2천만원 이상 반드시 가입해야하는 법적 의무보험이라고 한다. 이걸 가입해야지 번호판 등록도 할 수 있다. 후기는 대개 매우 만족이다.
이륜차 소유예정자인 내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고 '동의'에 체크한 후 '보험료 계산하기'를 클릭한다.
개인정보 수집 이용, 조회, 제공에 대한 동의를 한 후 '다음'을 클릭한다.
본인인증절차를 거친다. 본인이 원하는 인증절차로 본인인증한다. 나는 휴대폰인증으로 했다.
새로운 이륜차를 구매할 예정이므로, 가운대의 '새로운 이륜차 구매(예정)'를 선택한 후 '다음'을 클릭한다.
보험료를 계산할 이륜차를 선택해야 한다. 보험을 가입해야 차량 번호판 등록을 할 수 있으니 아직은 번호판이 없는 상태다. 제작하며 부여받은 이륜차의 차대번호를 입력하여 '다음' 버튼을 누른다. 차대번호를 통해 보험에 가입했을 경우에는 추후 이륜차번호로 계약변경이 필요하다고 한다. 가입한 차대번호가 개발원을 통해 이륜차번호로 확인되는 경우에는 자동으로 이륜차번호를 확정해준다고 하니 확인이 필요하다.
이륜차의 모델을 선택해준다. 와.. 내가 아는 기종의 오토바이 브랜드도 있지만 처음 들어보는 브랜드들도 있다. 이 중에 부캐너는 없다 하여, 제조사는 '기타'로 선택해준다. 배기량은 124cc이니까 101cc~260cc이하를 선택해주고, 등록연도는 2021년을 선택해준다. 이륜차 모델명에도 부캐너는 없기 때문에 기타 이륜차로 해서 등록한다. 이거 참, 인지도는 높다고 생각했는데 보험사에서 기타차량으로 분류되는 걸 보니, 아는 사람만 아는 바이크인가보다.
여기서, 등록연도를 선택하면서, 자동차 제작증을 보니 연식은 2021년식으로 되어있는데 2020년 말 즈음 중국에서 입항이 되었다는 증명서를 보고, 제조는 2020년에 되었으니 2020년을 등록연도로 해야하나...를 생각하여 다이렉트 고객센터에 전화를 해서 물어보니 명확한 답변을 하지 못하기에, 지피팩토리(구매처) 사장님에게 조언을 얻어 2021년으로 등록하여 무리 없이 등록하였다. 2021년식의 차량이니 등록연도를 2021년으로 하는 게 맞는 것 같다.
운전자정보를 입력해준다. 이륜차는 가정용으로 사용할 거고, 기초생활수급자가 아니며, 장애인이 아니라고 체크한 후 '다음'을 클릭한다.
이륜차의 측면과 후면의 사진이 필요하다고 한다. 후면은 아직 번호판이 포함되지 않은 사진이다.
운전하는 사람의 범위를 정해야 한다. 나 한명만 탈 것 같기는 하지만, 혹시나 가족이나 친구가 타보고 싶어할 지도 모를 일이니, 만에 하나를 대비해 '누구나 운전'을 선택하여 진행하였다. 조금 비싸질지는 모르되,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야했기 때문이다.
보험료 계산결과가 나왔다. 기본 이륜자동차 보험료에 다이렉트 할인이 꽤나 많이 되었다. 제휴카드로 결제를 하면 추가 혜택이 있다고 하나, 이정도만 되어도 만족한다. 아마 무사고를 기록하고 다음 회차 갱신 때에는 보험료가 더 많이 내려갈테니, 안전히 조심조심 타야겠다는 다짐을 한다. 보험은 만일의 경우를 대비한 거지, 내가 낸 보험료를 찾아먹을 생각을 해서는 안될 일이다.
사진 등록을 했다. 이륜자동차의 후면과 측면사진은 다음의 사진을 사용했다.
이 정도로 사진을 사용했더니 가입이 승인되었다. 한 이정도 느낌으로 찍어주시면 될 것 같다.
피보험자와 계약자의 정보를 입력하였다. 내가 피보험자이자 계약자이니 동일하다고 체크하고 진행하였다.
응? 인터넷으로 바로 가입할 수 없는 경우에 해당이 된다고 하였다. 이게 뭐야, 지끈거렸다. 그런데 중단원인이 시스템 장애라고 한다. 인터넷으로 보험에 가입하고 있는 지금시간이 새벽이었다. 아, 새벽이라서 안되는구나 하고 다음날 출근해서 위의 똑같은 절차를 진행했더니 바로 다음 화면으로 넘어갈 수 있었다.
계산된 보험료를 결제해야했다. 카드가 없기에 무통장입금으로 진행했다.
내용을 동의한 후 '보험가입 신청하기'를 클릭했다.
이후 해당 입금계좌로 정해진 보험료인 348,490원을 납부한 후 보험가입을 완료하였다.
가입이 완료되었다는 톡이 왔다. 번호판 등록을 할 때에 보험가입 증명서를 출력해서 관련 서류와 함께 제출해야 번호등록을 할 수 있다. 물론 인터넷으로도 조회가 가능하나, 주민센터에서 직접 조회를 해주지는 않았다. 개인정보조회는 본인이 직접 본인인증을 통해서 조회를 해야 하기 때문에 미리 출력해서 가는 편을 추천드린다.
뭐,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 물론 다 처리해주는 보험 설계사의 안내를 받아 일을 처리하면 수월하겠지만, 소정의 비용이 더 발생할테고, 보험가입절차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직접 겪어볼 수 있었기 때문에 직접 처리하는 게 도움이 된 것 같다. 여튼, 저렇게 보험에 가입되었고 번호판까지 발급받았다(번호판 발급 포스팅은 위에 언급한 링크 참조). 이제 마지막으로 오토바이 번호판을 직접 다는 법에 대한 포스팅으로 부캐너125 구입 후기를 마무리하고 한다. 오토바이 구매를 앞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 포스팅이었기를 바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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